기아자동차를 경영난에서 구해준모델 봉고에 대한 이야기

기아자동차를 경영난에서 구해준모델 봉고에 대한 이야기

봉고는 기아자동차가 1981년 일본 마쓰다의 봉고 2세대 모델 승합차를 라이센스를 주고 도입해 출시한 모델로

당시 자동차공업 통합조치로 인해 승용차를 생산할수 없어 경영난에 빠진 기아자동차를 구원해준 모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사람을 10명 내외로 태우는 미니버스 수요가 거의 없을것이라고보고 국내에는 승합차모델이 없었죠

그리고 당시 기아자동차는 경영난으로 인해 대량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었고 어차피 승용차 생산을 못하니

승용차 생산라인도 철수할 예정이었습니다.

승부수가 필요한 기아자동차는 봉고 시리즈에 회사의 사활을 걸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아자동차의 봉고시리즈는 1톤 트럭 자영업자부터 소규모 제조업체, 농수산물 종사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수 있는 자동차였고 특히 당시 가계소득이 늘면서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가는 가족놀이문화가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가족형태의 가족구성원 비율이 여전히 높은 시대에서 여러명의 가족이 함께

탈수있는 승합차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죠

그리고 늘어난 가계소득으로 인해 주말을 이용해 봉고에 아이스박스와 텐트, 낚싯대를 모두 싣고 다닐수 있었으며

봉고는 텐트대신 취침할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있어 봉고캠프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후 기아자동차는 다양한 봉고라인을 출시하였고 봉고이후 베스타, 토픽, 프레지오등의 모델을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