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40 흑역사에 대해
날아다니는 소시지로 불리는 에어버스 A340은 에어버스 최초의 4발 여객기로 당시 장거리노선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보잉 747과 경쟁하기 위해 탄생한 여객기 입니다.
1980년대 당시 에어버스는 중장거리 노선시장 진입을 원했는데 국제선에 쓰이는 여객항공기의 안전기준중 하나인
ETOPS규정으로 인해 쌍발엔진으로 중장거리 노선시장진입에는 제약이 많아 대안책으로
4발 여객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87년 시작된 A340개발 프로젝트는 기존 항공기를 베이스로 A340에 맞게 수정하는 형태였습니다
마침내 1991년 A340 초도비행에 성공했지만 실험결과 날개가 너무 약하다는 문제점이 확인되면서
이를 보완한 에어버스 A340을 1993년부터 정식으로 인도되기 시작했습니다
A340이 정식 인도되면서 그동안 에어버스가 그토록 원했던 중장거리 여객기 시장에 진입하게 되었죠
그러자 보잉은 A340보다 기체연료효율이 좋고 ETOS문제까지 해결해 보잉777을 출시하게 되자
항공사 입장에서는 A340보다는 보잉777이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해 보잉777 기종이 중장거리
기종의 매인으로 자리잡자 A340의 주문량은 급감하게 되죠
그러자 에어버스는 A340에 더 많은 승객을 태울수 있으면서 항속거리를 늘리기 위해 A340을 개조해
500형, 600형 여객기를 출시하지만 여전히 항공사는 보잉 777을 주문했죠
여기에 더불어 항공사는 A340을 선택하기보다 A330-200을 주문하는 상황이라 더더욱 A340의 입지는
좁아지게 되었습니다. 즉 팀킬을 한것이죠
에에버스 A340은 보잉777과 A330-200 팀킬이라는 양쪽의 공세로 인해 추가주문이 들어오지 않자
단종을 확정했고 지금도 망작이라고 불리는 보잉 787로 인해 A330은 여전히 잘나가고 있습니다
에어버스 A340은 민항기시장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VIP전용기나 비즈니스용으로는 주문이 이뤄지고 있고
현재 ACJ340이라는 이름으로 주문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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